여행하던 나
2013-07-31 케군의 한국여행기 Ver.8 신신호텔, 김선생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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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17. 22:20
내가 하루 먼저 갔기 때문에 혼자인 이야기로 시작- 도착한 날에는 엄마 병문안을 갔다가 메텔네 집으로 굴러갔다. 또르르르르. 멍멍! 페페!! ㅠㅠ 언니! 메테라 ㅠㅠ 동동아! 어무이..ㅠㅠ 감동의 상봉을 마치고, 여름에 태어난 우리는 떡 본 김에 제사지내듯 선물을 교환했다.
그리고 다음 날 메텔은 출근하고 나는 체크인을 마쳤다. 이번 호텔은 북창동을 앞에 둔 한국은행 옆 골목 새로 오픈한 신신호텔



나도 친구 할인으로 사진 한 장 찍었다. 무슨 용으로 찍어줄까? 하는 물음에 영정 사진 사이즈로 파일도 받아두었다. 삶에 매우 홀가분한 자세를 가진 임작가는 내 진심어린 말에 조금도 동요하지 않으면서 좋은 생각이라고 해줬다.
"얼마 전에 손님이 한 분 왔는데 가족중에 젊은 나이로 불의의 사고를 당한 모양이더라고. 그래서 핸드폰 사진을 하나 크게 현상해 줬는데 픽셀이 막 깨져서 모자이크 같은 영정사진이 되버렸어. 정말 맘이 안좋더라."
땡글땡글한 여보를 공항에 마중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