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찍는 나

2012-10-22 가부키,미용실,말굽파이

by Previous Dong히 2024. 11. 16.

무인양품에서 판매 중인 소가죽 캐리어

앞에 선 남자의 자켓, 역사 있어보이는 진, 스니커, 가방. 반경 1킬로까지 멋쟁이 아우라가 풍긴다. 내려서 보니 폴스미스 스타일의 머플러, 안경까지 완벽했는데 무엇보다도 50대 중반인 그의 얼굴이 가장 멋졌다. 나이는 우릴 초라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반대로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 수도 있구나.

 

아버님이 어느날 DVD 재생기를 사 오셔서 어머님이 친구들과 나를 부르시고 스시 시키시고 케잌 구우시고 또, 우리의 전통혼례 영상을 틀으셨다. 한 3분짜리였는데 무한반복하셔서 15번 본 거 같다. 얼마 있다가 혼례식장에서 만들어 준 제대로 된 DVD가 도착하면 아마 DVD가 늘어날 때까지 매일매일 지인들을 초대해서 상영회를 열 것 같다. 

'사진찍는 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12-13 디자인 페스타 갤러리  (0) 2024.11.18
2012-11-21 키르훼봉  (0) 2024.11.17
2012-11-19 2012년 11월  (0) 2024.11.17
2012-10-19 중앙선  (0) 2024.11.16
2012-10-12 都電 도덴  (0) 20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