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였던 나26 페페님의 나들이 오늘은 온 가족이 나를 차에 태우더군.하지만 난 멀미따위 하지않지. 겉 모습은 잘못 밟으면 죽어버릴거 같지만 사실 기가막히게 체력이 좋아.쉬야 할 곳 체크!좋아 좋아. 잠자리도 썩 괜찮아.자 어서 식사 준비를 서두르라고.이런, 피망 씨를 바닥에 뿌리면 안돼지..저래가지고 어떻게 시집을 가려고.내가 좋아하는 소고기와 와인이 함께 모였군.이봐! 여기야 여기.이리 소고기를 넘겨! 서둘러! 수박도 밑으로 넘겨!어서 조용히 시키는대로 해!후.. 소고기에 디저트까지 먹었더니 배 부르군.아래것들이 식탁을 치우는 동안 한 숨 자 볼까.낮잠도 잤고볕도 좋은데 주변 관광을 좀 해 볼까.이 나무는 종류가 뭐지?나름 색감이 좋군.음~음~ 풀내음이 상쾌해.나의 날쌔고 민첩한 달리기 실력을 보여주지! 갑자기 이렇게 옆으로 방향.. 2024. 10. 20. 메텔 어머님 참 고마웠습니다. 저 시집갑니다. 끼니때마다 밥 해주시고, 깨끗한 옷 입혀 주시고, 여름이면 더울라 겨울이면 추울라 이불갈고 좋은 냄새 뿌려 주시고, 아침마다 과일 미숫가루, 약밥, 요구르트 매일같이 다른 음식 통에 담아 회사에 들려보내 주시고. 행여 남의 집이라 눈치 볼까봐 혹여 친 엄마 아니라서 서운한 맘 들어 할까봐 내가 잘 먹는 반찬만 만들어 주고 내가 좋아하는 생선 자주 구워주시던 어머니. 매일 같은 침대에서 뒹굴면서 내 살처럼 정든 내 동생 메텔이.사랑하는 우리 페페. 마지막 여행이라 생각하지 말고 이제부터 우리가 함께 할 수많은 가족여행 중 첫 여행이라고 생각해 주길바랍니다. 한국에 오면 여기가 친정이라 생각하라고 말씀해 주신 것 우리엄마한테도 말해줬습니다. 엄마가 고마웠는지 눈물을 글썽했어요. 이걸 다 어떻.. 2024. 10. 20. 야구 관람 2번 만에 롯데를 경험하는 행운 나는 너무 운이 좋다. 좋은 아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서울 촌 아가씨. 뼛속까지 롯데 팬인 이과장님 그룹을 따라 목동 야구장에 아-무생각없이 따라 나섰다. 그런데 거기는 곧, 부산, 야구의 중심, 스포츠의 핵 이었다.전준우 뒤에 계신 아주머니께서 롯데 구단주만큼 놀라운 야구상식과 롯데사랑. 그리고 무서운 열정을 가지고 계셨다. 저 분의 자녀 수 만큼 롯데 팬이 불어날 수 밖에 없을 것같다. 경기가 시작됬다. 지난번 에스케이 관중석에서 느낄 수 없었던 짜릿한 하나됨과 응원단장의 재치로 심장이 두근두근 했다. 그 유명하다던 경성대 전지현을 거의 직선에서 관람했다. 예쁘다. 아이유 노래가 나오면 마치 아이유가 춤을 추는 듯 태티서 노래가 나오면 마치 태티서가 춤을 추는 듯 관중들의 환호가 찢어졌다. 예쁘다 줄.. 2024. 10. 20. 부케 받은 날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 부케 받았던 날.그러고보니 할 거 다 하고 살았네. 2024. 10. 20.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