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골든위크였고 한국은 어린이날을 낀 연휴였던게 잘 맞아 떨어져서 두번째 한국방문 찬스를 잡았다. 수요일에 도착한 케군을 공항에서 내가 배달한 곳은 이태원 아이피 부티끄 호텔
일주일간의 긴 체류동안 케군이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은 여기 호텔이었다.
아이폰 스피커겸 충전기 완비.
한달반만에 만난 케군 아이폰엔 연예인이라곤 평생을 관심없던 케군 아이폰엔 카라 전앨범이 그득했다. 라라라라라라. 원투쓰리포파이브씩쓰.라고 콧노래도 부르고.
전체적으로 금고 테마.
한국에 두번째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식은 더러운 호텔이면 잘 수가 없다는둥. 화장실에 휴지가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둥 서울을 아프리카 오지 취급하면서 호텔로 가는 내내 도마뱀이라도 나올걸 걱정하는 얼굴을 했다.
삐까뻔쩍 로비로 들어서는 순간. 케이타 입이 찌져지면서 눈이 튀어나왔다. 너이자식 너의 가냘픈 정보력으로 어디 이런데서 자보겠냐.
체크아웃하려니까 로비가 완전히 달라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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