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군이랑 헤어졌어..ㅠㅠ 저 불안에 떠는 처량한 모습... 야야... 이게 무슨 오작교냐.. 그 표정 거둬.




















귀국날이 밝았다. 아침 먹고 나오는데 이 비둘기 녀석 한 마리에 온갖 추리가 난무했다. 저 유리창에 젖은 흔적 봐요. 저기에 부딪혀서 뇌진탕을 일으킨거야. 아마 정신을 잃었을걸. 이미 죽은게 아닐까. 불쌍하게 꿈적도 안하네.. 케군과 나는 모두가 흩어진 후에도 한참을 지켜봤다.
앗! 비둘기가.. 멀쩡하게 벌떡 일어나 걸어 나갔다.
케군과 나는 배를 잡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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