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군의 골든위크는 4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였다.회사에서 넌 필요없단 뜻이냐?
케군은 5월 7일 밤.
"나 낼 일본 안갈래." 하고 눈을 똑바로 뜨고 말했다.
잠시의 땡깡이라 생각하기에는 너무 똑바로 뜨고 말하길래.
그래서 우리 회사 옆에 호텔을 잡고 (9일날 난 회사에 간단 말
이지!)
가까운 홍대로 나들이를 가 봤다.
"너 저거 먹어 봤어? 참외라고 하는 거야. 꿀맛이 나."
"호박같이 생겼네. 뭔 맛이야?"
"메론?"
이제 곧잘 전철도 타는 케군.
지하철에서 잡상인들을 만나면 흥미진진해 죽겠다는 케군.
"이번엔 뭘 팔러온걸까!!!"
내 아이폰에 있는 범퍼커버를 너무나 부러워하더니 드디어 갈아 끼웠다.
덤으로 지문방지 필름을 샀는데 직원 아가씨가 친절히 붙여주는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프로야!!!"
"능숙해!!"
한국은 강아지도 참 표정이 쉬크했다고 함.
2년전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전복죽 먹는다는걸 뜯어말려서 설렁탕을 먹였더니 한국음식 중에 젤 맛있는건 이거 같다고 했다. 일본인에게 단 한번의 실패를 경험하지 못한 불굴의 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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