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여름 휴가일정을 맞춰서 케군의 한국여행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밤비행기를 타고 배달 된 케군은 "갈비! 갈비!" 하고 도착한 곳은 그이름도 유명한 명동 장수갈비 본점.
긴 수염과 이마의 주름살이 리얼하게 붓터치 되있는 장수 갈비집 로고에서 전통이 느껴져도 패스트푸드점을 방불케 하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컴팩트한 테이블이 케군을 살짝 불안하게 한 모양인데 국밥 한 개 갈비 2인분을 시켜 보실까!
처음 먹어보는 국to the밥을 너무 맛있게 먹어 주던 케군. 장수 갈비를 한 입 입에 문 순간. 지그시 미간을 찌그리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 주신다. 그리고 이번 한국 여행의 서브테마라고 한다면 '막걸리 정복기'가 되겠다. 뭔놈의 생막걸리는 그리 고집하는지.
얼큰이 취해서 명동나들이 중 왠일로 쇼핑을 하자고 한다. 여기 새로 오픈한 덴 가봐~ 하고 내 손을 끌고 들어 간 옷가게.
"이거 이거 입어봐 어때? 거울 봐봐"
"응, 좋네! 이걸로 해!"
...눈감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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