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살이 나25 2013-01-19 January, 2013 미묘하게 주름이랑 얼굴이 제각각 일그러져서 되게 억울한 원숭이도 있고 썩소를 날리는 원숭이, 무지막지하게 인자해 보이는 원숭이가 발견되곤 했다. 2024. 11. 24. 2012-12-29 어머님의 생일파티 그리고 추억의 비디오 생일이라고 모이게 만드는건 자식들한테 미안했지 내심 크리스마스에 왁자지껄 파티는 하고 싶으셨던 어머님. 점수 따고 싶었던 동서와 나.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두 아들. 자식들이 모여서 한 테이블에 둘러 앉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인 아버님과 할머님! 동상이몽. 그러나 모두가 윈윈이었던 이 날의 파티는 나베로 시작했다. 케잌가게에서 초를 몇 개 받아야하나 싶어 "어머님 연세가 몇이야?" 물었더니 케군은 "육십대" 라고 했다. 왜저래... 초 60에서 70개 주세요. 라고 해야 하는거냐고. 어머님 연세대로 초를 꽂기엔 구멍이 너무 많이 생기고 화재 수준이 될 것 같아서 24살 해요 어머님. 이러고 30년을 할인 해 드렸다. 쓸쓸히 2층으로 올라가려는 시고양이를 발견했다. 아버님이 시고양이를 불렀.. 2024. 11. 20. 2012-12-27 고양이 충전 루미네를 만나러 느닷없이 찾아간 시댁은 어머님이 버선발로 뛰어나와서는 엄청 반겨주셨다. 미리 약속하고 오면 참 부담스러운데 갑자기 찾아온 게 너무 기쁘고 좋단다. 음음,, 뭔지 알거 같아요. 계속 너무 좋다고 너무 고맙다고 몇 번을 말씀하셨다. 생각해 보니 이렇게 서프라이즈하게 온 적은 없었구나.... 우선, 시고양이 동향 체크. 나 : 안녕 유스케: 꺼져 - 어머님이 내 주신 곶감을 먹으면서 아버님의 무한 반복되는 레퍼토리. "한국에도 호시가키가 있어?" 뭐든지 한국에도 있어?- 질문이 시작되었다. 네. 곶감이라고 하는데요. 어릴적부터 많이 먹었어요. "응? 고깐? (고환이란 단어와 발음이 같음)"순간 민망해지지만 곶감이 고깐 같은 건 어쩔 수 없다.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전래동화에도 많이 나와요.. 2024. 11. 20. 2012-12-26 오모테산도 246 Common 배불리 밥 먹고 할 일이 없어진 나는 케군을 졸라서 시댁에 가자고 했다. 왜냐면, 동서가 친정 부모님이랑 여행가면서 친정집 고양이를 시댁에 맡겼기 때문이다! 유스케는 안을 수 없다. 정치계의 거물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 고양이 펀치도 날려.. 실제로 피도 났지.. 2024. 11. 19. 이전 1 2 3 4 5 6 7 다음